수원시, 영통3동 신설··· 주민센터 개청식 열어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17-12-27 09:00:00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기존 영통1·2동, 태장동에 집중된 주민수를 조정하고자 영통3동을 신설, 지역주민을 위한 원활한 행정·복지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영통3동 신설로 태장동·영통1동·영통2동 경계가 일부 조정됐고, 시 전체 행정동은 43개가 됐다.

시는 26일 영통3동 주민센터 임시청사(영통구 반달로 105) 대회의실에서 청사 개청식을 열고, 새로운 행정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영통3동 주민센터 임시청사는 농협 하나로마트 영통점 옆 6층 건물 가운데 5층(600㎡)에 자리했다. 행정·복지 민원처리를 위한 민원실, 주민 화합·소통을 위한 대회의실, 예비군 동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정식 청사는 영통구 영통동 공공청사부지(989-5·989-6번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기존 영통1·2동, 태장동 지역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서비스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영통3동 신설을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이달 영통3동 신설 전 기준 3개동 주민수는 영통1동 4만1669명, 영통2동 4만6446명, 태장동 6만1875명이다. 3개동을 제외한 39개동 평균(2만8000여명)에 비해 지나치게 많아, 주민 행정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지역내 영흥지구, 망포3·4·5지구 등에서 이뤄지는 택지개발에 따라 수년내 급격한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영통3동(3만3607명) 신설 후 동별 주민 수는 영통1동 3만6824명(4845명 감소), 영통2동 2만7387명(1만9059명 감소), 태장동 5만2172명(9703명 감소)으로 각각 조정된다.

시는 영통3동 신설로 태장동과 영통동 전체 주민에게 전보다 나은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정동 경계 조정에 따라 영통3동으로 편입되는 지역은 ▲기존 영통1동 지역인 반달공원 인근 주택가, 영통중심상가 지역 일원 ▲기존 영통2동 지역인 영통e편한세상, 영통3차풍림아이원, 영통5·6·7단지, 영통동 64~68번지와 71~77번지 일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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