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올 상수도 사업에 132억 투입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8-01-09 16:05:03

죽도지구에 해저관로 매설
홍동면 등 지방상수도 공급
수질검사 모니터링 강화도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올해 말까지 상수도 보급률 90% 달성을 목표로 ‘2018년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올해 132억원의 사업 예산을 투입해 ▲농어촌상수도 신설사업 ▲죽도 식수원개발사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급수구역 확장사업 등의 상수도 보급·유수율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2016년 착공한 ▲구항·서부지구 ▲장곡지구 ▲두메지구 농어촌상수도 신설사업은 관로 36km를 비롯해 홍동배수지 증설을 완료했다.

세부적으로 군은 올해 신규로 홍북·갈산지구의 실시설계를 비롯해 관로 25km와 가압장 4곳 신설에 5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죽도지구에 오는 2020년까지 해저관로를 매설해 지방상수도 직접 공급을 통해 해수담수화시설 노후방지와 유입원수 오염으로 인한 식수난을 해소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동면 수란리 등 6개 마을에는 군비 13억원을 투입, 21km의 급수관로를 매설해 올 하반기부터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방침이다.

또 기존 마을상수도 급수지역에 대한 수질검사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량지역에 대해서는 지방상수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상수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상수도 확충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사업을 통해 유수율 향상과 예산 절감을 달성하고, 식수원 부족과 수질악화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 민원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군을 전국에서 맑은 물 보급률이 가장 높은 ‘청정안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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