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매주 홀몸노인 방문해 건강상태 확인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8-01-16 16:14:02

종합지원대책 시행
3월15일까지 800명 관리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는 오는 3월15일까지 ‘동절기 대비 홀몸노인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구에는 65세 이상 노인 4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노인돌봄서비스·서울재가서비스·무료급식 등의 복지서비스 대상자는 총 3018명이다.

구는 이 중에서도 거동이 불편해 도움이 절실한 돌봄취약 홀몸노인 총 800명을 대상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구청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자체 한파기준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및 기상청의 한파특보 발령에 한발 앞서 한파 대비책을 펼친다.

먼저 구는 한파 발생 시 비상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안전건설교통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한파 대책본부 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구는 노인돌보미, 생활관리사, 재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의 노인돌봄인력을 대상으로 한파정보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이들은 비상상황시 구로부터 문자메시지로 한파정보를 전달받아 홀몸노인들에게 행동요령을 전파하게 된다.

특히 생활관리사는 주 1회 이상 방문 및 주 2회 이상 전화로 노인들의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한다. 특히 방문간호사는 혈압 및 혈당점검 등의 간단한 기초 의료지원도 실시한다.

또한 혹한기 대비 홀몸노인 돌봄을 위한 교육을 받은 지역내 중곡·면목·광진·구의 등 한국야쿠르트 6개 직매소장 및 배달원 100여명도 한파주의보 발령 시 지역내 노인 1300명의 안부를 일일이 확인한다.

아울러 갑작스럽게 추운 날씨에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 난방시설이 완비된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대한노인지회 등 총 61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홀몸노인의 난방기를 전수조사해 6명에게 추가로 온수매트를 지원했으며, 지역내 노인종합복지관과 굿하트광진노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방한용 핫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는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총 750명에게 경로식당과 밑반찬 배달 등의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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