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장학기금 기탁 줄이어

장인진

jij@siminilbo.co.kr | 2018-01-26 09:00:00

누적 예치금 118억 돌파

[태안=장인진 기자] 충남 태안군의 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재)태안군사랑장학회(이하 장학회)에 모인 누적 장학금이 총 11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회는 그동안 기탁된 장학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7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으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누적 예치금액은 118억8919만2513원이라고 24일 밝혔다.

장학회는 지역인재 발굴·육성 및 지역 교육의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지난 2005년 12월 설립됐다.

특히 지난 2015년 태안군사랑장학회 후원회를 구성, 장학기금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기금 모금을 추진하고 기부·기탁자 홍보에 나서는 등 군민 참여율 제고에 나선 결과 2016년까지 105억원의 장학금을 적립, 100억원 달성 목표를 2년여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2년간 1163명의 지역 중·고·대학생들에게 총 11억4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지역인재 육성의 산파 역할을 하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학회는 장학기금 적립 목표액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장학금 지원과 교육개선 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 장학사업 추진에 나서는 한편, 올해 2억60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명문대 진학 대학생과 지역내 고등학교 진학 중학생의 장학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등 인재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임할 계획이다.

장학회는 장학사업이 지역 인재의 올바른 성장과 관외 인재의 유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학기금 200억원의 조기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태안군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지역의 역군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지역교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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