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의료기관 화재 예방·대책 논의
장인진
jij@siminilbo.co.kr | 2018-01-31 16:51:22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는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열고, 경남 밀양지역 세종병원 화재 발생과 관련해 ‘재난 약자 밀집 수용시설 화재 예방·대응 대책 및 보건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고일환 복지보건국장과 도내 16개 보건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의료기관과 정신재활시설 등의 도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긴급점검과 2018년 보건업무 추진계획 설명 등의 보건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발생 직후인 지난 26일 16개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도내 200여곳 의료기관의 화재예방 시설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 분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진행돼 도내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특수시책을 공유하고, 올해 달라지는 시책에 대해 재점검하는 시간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보건 분야 주요현안으로는 ▲조류독감(AI) 인체감염예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관리 대책 ▲생명존중 자살예방 사업 ▲생명을 살리는 응급환자 골든타임 준수 ▲저출산 극복대책 ▲치매 국가책임제와 연계한 보건소별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방안 등이 논의됐다.
고 국장은 “의료기관 등의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및 재난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수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도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보건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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