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 큰 호응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8-03-01 09:52:47
IoT · VR · 로봇 · 드론 체험등
놀이로 배우는 '미래 4차산업'
평창동계올림픽 로봇체험 인기만점
초 · 중 · 고생 체험학교 프로그램 운영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성동구가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성동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개관한 이후 이곳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구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에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드론 실내체험장’을 조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동계올림픽 4차 산업혁명 로봇 체험전’을 이어간다. 또 지역내 학교 및 동아리의 단체 체험 프로그램인 ‘2018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학교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개장한 후 구가 운영해온 프로그램과 향후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 4차산업 메카로…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개관
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약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행당동 84-4 일대에 연면적 1263㎡, 지상 2층 규모의 성동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개관했다.
세부적으로 체험센터에는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대표되는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봇 ▲드론 ▲3D프린팅 ▲코딩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섰다.
한편 구는 체험센터 개관식에서 ▲드론 시연 참관 및 조종체험 ▲3D프린터 체험 ▲VR 바이브 체험 진행 ▲로봇·IoT 전시 존 운영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반경 500m 이내에 대학교 및 중·고등학교, 지하철 노선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지역 학생들의 접근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개관으로 지역주민은 발전적 사고를 위한 건전한 여가생활의 기회를 제공받게 됐으며, 청소년은 미래시대에 필요한 융합적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갖출 기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 남녀노소 모두 드론을 즐겨라… 드론 실내체험장 개장
구는 지난 1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에 초보자도 안전하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드론 실내체험장’을 문 열었다.
해당 체험장은 최고 높이가 15.25m며, 날씨에 상관없이 드론을 마음껏 날릴 수 있는 드론 전용 실내공간으로 ▲드론 경기장 ▲연습용 장애물 ▲시뮬레이터 ▲드론(30여종) 등의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체험장을 이용하기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은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월~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한편 구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에서 드론 실내체험장을 활용해 ▲드론조정 입문과정 ▲드론 촬영과정 ▲드론 연구동아리 과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로봇과 함께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체험도…
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청 1층 성동책마루에서 ‘동계올림픽 4차 산업혁명 로봇 체험전’을 개최한다.
체험장 방문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카미봇(종이로봇)'을 이용해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쇼트트랙 ▲알파인스키 등 동계올림픽 4종목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로봇을 조종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기만 하면 카미봇을 이용한 동계올림픽 경기 4종을 체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아이스하키의 경우 2대 2로 나눠 로봇을 조종해 미니 퍽(공)을 쳐서 상대방의 골대에 더 많은 골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봅슬레이와 쇼트트랙, 알파인스키는 로봇을 이용해 정해진 코스를 빨리 통과하는 사람이 이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 2018 4차 산업혁명 체험학교 프로그램 프로 운영
구는 지역내 학교·동아리 단체 체험프로그램인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2018년 1학기 학교 프로그램’의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구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6일~7월20일 한 학기간 이어지며 ▲오전수업(오전 9시30~오후 1시30분) ▲오후수업(오후 1시30분~3시30분)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신청대상은 지역내 초·중·고교 각급 학교와 동아리 단위(16명 정원)로 신청 가능하며,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별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세부적으로 프로그램은 미래기술인 ▲드론 ▲3D 프린터 ▲로봇·IoT ▲VR ▲코딩 등 5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참여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개관한 후 지역내 10곳 학교의 81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최근까지 방학·주말 프로그램을 개설해 1300여명의 지역주민이 미래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준비한 바 있다.
향후 구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통해 하반기에도 2학기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주말·방학 등 정규 프로그램 이외 시간을 이용해 개인대상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지역내 42곳 학교에 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올해 동안 가능한 많은 학생이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이용함으로써 미래 기술에 대한 많은 이해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