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지역 생활 · 문화 정보콘텐츠 제작 박차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8-03-11 10:09:34
주민들이 만든 '우리마을 내비게이션'
볼거리 · 역사 · 안전 담은 지도 선보여
여의동 주민들 마을정보 담아 직접 제작
장애인 무료서틀버스 위치알림어플 도입
생활정보 37종 '생생 영등포'홈피서 제공
▲ 여의도 문화 · 역사지도인 ‘여의동 내비게이션(와이나비·Y-Navi)’ 앞면.(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영등포구가 지역주민과 구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자 다양한 시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여의동의 경우 지역주민 스스로 문화·역사·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마을지도인 ‘여의동 안전지도’와 ‘여의동 내비게이션(와이나비·Y-Navi)’을 제작했으며, 교통약자를 위해 운행 중인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치알림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구는 생활속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생생 영등포’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가 지역주민과 구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여의도 안전지도 앞면.(사진제공=영등포구청)
■ 여의동 주민들이 여의도 문화 · 역사 · 안전지도 제작
지난해 12월부터 여의동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제작한 문화·역사를 내용으로 한 마을지도인 ‘여의동 내비게이션(와이나비·Y-Navi)’과 안전을 내용으로 한 ‘여의동 안전지도’를 배포했다.
해당 지도는 지역주민과 여의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지역특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사용설명서로, 여의동 마을계획단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직접 여의동 구석구석을 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지도에 담아냈다.
여의동 안전지도의 경우 보행·식품안전에 관한 내용으로, 여의도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안전지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지도의 주요내용으로는 ▲위험·주의·식품안전지역 표시(앞면) ▲울퉁불틍한 보도블록과 흡연장소, 위생수칙(뒷면) 등이 있다.
아울러 문화역사지도인 와이나비는 지난해 6월10일 여의동 마을계획단 마을총회에서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투표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 특히 와이나비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10차례에 거쳐 지역자원을 조사한 후 주민회의를 통해 여의도의 역사·문화공간에서 알려지지 않은 마을축제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여의동 마을계획단은 지난해 12월 와이나비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안전지도를 비롯해 영문지도 등 여의동의 마을지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지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여의동 안전지도와 와이나비를 1000부씩 제작해 마을지도가 필요한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여의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여의동에서는 전입자를 대상으로 마을지도를 활용, 지역에 대한 이해·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사진제공=영등포구청)
■ 장애인 무료셔틀버스 위치알림 어플리케이션 도입
구는 지난 2월에는 지역주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운행 중인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위치알림서비스 앱’을 도입했다.
앞서 구는 2007년부터 장애인과 노인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고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무료 셔틀버스 운행사업을 시행해온 바 있다. 셔틀버스는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132명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이용자뿐 아니라 이동을 원하는 장애인과 노인의 든든한 발이 돼 주고 있다.
다만 많은 사람이 이용해왔지만 실시간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가 없어 간혹 차량정체로 도착이 지연될 경우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앱 도입을 통해 앞으로 이용자들은 셔틀버스가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언제 도착하는지 등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또 셔틀버스 노선을 선택 후 알림을 받을 탑승 정거장을 지정하면 전 정거장 출발시 ‘도착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앱 설치방법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헬로버스’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2G폰 이용자일 경우에는 기관 방문을 통해 해당 앱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29인승 초저상버스 한 대를 셔틀버스로 운행 중에 있으며, 버스 운영은 구 '장애인사랑나눔의집'에서 맡고 있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또는 65세 이상 노인 등의 교통약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월~금요일 오전 7시~오후 6시50분 하루 4회, 토요일은 월 1회 오전 9시20분~오후 3시 하루 2회 운행하고 있다. 운행노선은 구 장애인사랑나눔의집~대림역(12번출구)~영등포구청역(5번출구)~여의도역(3번출구)~시립 영등포 장애인복지관~성애병원입구(공군회관)~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으로 이어지며, 30개 정거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 ‘생생 영등포’ 홈페이지에 게시된 영등포 지역 생활·날씨 관련 정보.(사진제공=영등포구청)
■ 각종 생활정보 37종, 생생 영등포 홈페이지서 제공
구는 생활속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생생 영등포’ 홈페이지 서비스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전국 최초 도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생 영등포 서비스는 기상청과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수집하고 있는 영등포지역의 실시간 생활정보를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그간 지역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했다면 해당 서비스 도입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일일이 찾는 번거로움이 해결됨과 동시에 주민 편의성도 증진됐다는 평이다.
특히 생생 영등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생활·안전·교통·통계 등 총 37종으로, 타 지자체에서 온도·강수량 등 기본 날씨정보만 일부 제공하던 데 비해 범위를 확장하며 한 단계 진일보됐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미세먼지 및 자연재해 등 주민의 건강과 생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환경과 자외선지수, 감기지수, 식중독지수 등의 생활정보와 상수도 수질과 하천 수위, 강우량 등의 안전정보도 강화됐다.
또 실시간 교통상황과 주유소 현황은 물론 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예산추이와 동별 인구밀도, 외국인 인구·국적 분포, 도서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현황 등의 지역정보를 그래프와 숫자 통계를 통해 알아보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생생 영등포는 구청 홈페이지 메인 오른쪽 상단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구는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활정보는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며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나 인터넷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태풍·대설경보·미세먼지·한파 등 자연재난 발생시 재난 행동 요령도 실시간으로 안내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볼거리 · 역사 · 안전 담은 지도 선보여
여의동 주민들 마을정보 담아 직접 제작
장애인 무료서틀버스 위치알림어플 도입
생활정보 37종 '생생 영등포'홈피서 제공
먼저 여의동의 경우 지역주민 스스로 문화·역사·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마을지도인 ‘여의동 안전지도’와 ‘여의동 내비게이션(와이나비·Y-Navi)’을 제작했으며, 교통약자를 위해 운행 중인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치알림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구는 생활속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생생 영등포’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가 지역주민과 구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지난해 12월부터 여의동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제작한 문화·역사를 내용으로 한 마을지도인 ‘여의동 내비게이션(와이나비·Y-Navi)’과 안전을 내용으로 한 ‘여의동 안전지도’를 배포했다.
해당 지도는 지역주민과 여의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지역특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사용설명서로, 여의동 마을계획단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직접 여의동 구석구석을 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지도에 담아냈다.
여의동 안전지도의 경우 보행·식품안전에 관한 내용으로, 여의도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안전지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지도의 주요내용으로는 ▲위험·주의·식품안전지역 표시(앞면) ▲울퉁불틍한 보도블록과 흡연장소, 위생수칙(뒷면) 등이 있다.
아울러 문화역사지도인 와이나비는 지난해 6월10일 여의동 마을계획단 마을총회에서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투표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 특히 와이나비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10차례에 거쳐 지역자원을 조사한 후 주민회의를 통해 여의도의 역사·문화공간에서 알려지지 않은 마을축제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여의동 마을계획단은 지난해 12월 와이나비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안전지도를 비롯해 영문지도 등 여의동의 마을지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지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여의동 안전지도와 와이나비를 1000부씩 제작해 마을지도가 필요한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여의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여의동에서는 전입자를 대상으로 마을지도를 활용, 지역에 대한 이해·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지난 2월에는 지역주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운행 중인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위치알림서비스 앱’을 도입했다.
앞서 구는 2007년부터 장애인과 노인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고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무료 셔틀버스 운행사업을 시행해온 바 있다. 셔틀버스는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132명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이용자뿐 아니라 이동을 원하는 장애인과 노인의 든든한 발이 돼 주고 있다.
다만 많은 사람이 이용해왔지만 실시간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가 없어 간혹 차량정체로 도착이 지연될 경우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앱 도입을 통해 앞으로 이용자들은 셔틀버스가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언제 도착하는지 등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또 셔틀버스 노선을 선택 후 알림을 받을 탑승 정거장을 지정하면 전 정거장 출발시 ‘도착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앱 설치방법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헬로버스’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2G폰 이용자일 경우에는 기관 방문을 통해 해당 앱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29인승 초저상버스 한 대를 셔틀버스로 운행 중에 있으며, 버스 운영은 구 '장애인사랑나눔의집'에서 맡고 있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또는 65세 이상 노인 등의 교통약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월~금요일 오전 7시~오후 6시50분 하루 4회, 토요일은 월 1회 오전 9시20분~오후 3시 하루 2회 운행하고 있다. 운행노선은 구 장애인사랑나눔의집~대림역(12번출구)~영등포구청역(5번출구)~여의도역(3번출구)~시립 영등포 장애인복지관~성애병원입구(공군회관)~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으로 이어지며, 30개 정거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구는 생활속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생생 영등포’ 홈페이지 서비스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전국 최초 도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생 영등포 서비스는 기상청과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수집하고 있는 영등포지역의 실시간 생활정보를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그간 지역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했다면 해당 서비스 도입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일일이 찾는 번거로움이 해결됨과 동시에 주민 편의성도 증진됐다는 평이다.
특히 생생 영등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생활·안전·교통·통계 등 총 37종으로, 타 지자체에서 온도·강수량 등 기본 날씨정보만 일부 제공하던 데 비해 범위를 확장하며 한 단계 진일보됐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미세먼지 및 자연재해 등 주민의 건강과 생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환경과 자외선지수, 감기지수, 식중독지수 등의 생활정보와 상수도 수질과 하천 수위, 강우량 등의 안전정보도 강화됐다.
또 실시간 교통상황과 주유소 현황은 물론 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예산추이와 동별 인구밀도, 외국인 인구·국적 분포, 도서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현황 등의 지역정보를 그래프와 숫자 통계를 통해 알아보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생생 영등포는 구청 홈페이지 메인 오른쪽 상단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구는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활정보는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며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나 인터넷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태풍·대설경보·미세먼지·한파 등 자연재난 발생시 재난 행동 요령도 실시간으로 안내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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