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3일 용산역 앞 잔디광장서 구직전용 버스 운영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8-03-21 20:13:31

“부릉부릉~ 일자리 싣고 버스 출발”
경단녀·청년등 희망취업자에 맞춤형 일자리 안내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는 23일 오후 2~5시 용산역 앞 잔디광장에서 구직자 전용 버스 ‘일자리부르릉’을 운영한다.

이는 경력단절여성,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계층별·연령별 맞춤한 일자리를 안내·연계하기 위해서다.

상담을 원하는 이는 누구나 핑크빛 버스에 올라 안내받을 수 있다. 버스 앞에 설치한 캐노피 텐트에서도 시민에게 각종 홍보물을 나눠주고 간단한 상담을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일자리부르릉 버스는 구 전역을 돌며 월 1회 운영된다. 올해의 경우 이날 용산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이 34인승 버스를 지원하고 구가 장소 섭외, 직업상담사(2명) 파견을 맡았다.

구는 지난 4년(2014~2017년)간 28회에 걸쳐 해당 버스를 운영했다. 기간 중 422명이 상담을 받았는데 이 중 57명(13.5%)이 곧바로 취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는 매달 19일 구청 5층 회의실에서 진행하는 ‘일구데이’ 현장면접도 이어간다. 지역내 구인·구직자가 한 곳에서 만나 채용이 이뤄지는데 지난해만 구직자 91명 중 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는 또 지역내 특성화고(용산공고·선린인터넷고) 학생을 위한 ‘취업지원관’을 오는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678명의 학생이 상담을 받았으며 1216건의 취업 알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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