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미세먼지 탓에 어르신걷기프로 보류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8-04-04 14:45:35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보건소는 7년째 운영해온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걷기 프로그램’이 지난 2일부터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 지속됨에 따라 잠정 보류됐다고 4일 밝혔다.

구 보건소는 노인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및 심뇌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 착용 등의 건강관리에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홍성·광천·내포지역에 예정된 걷기 프로그램 개강식은 ▲미세먼지 대비 건강수칙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법 ▲어르신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내운동법 등의 실내교육으로 변경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록 미세먼지로 인해 프로그램이 잠정 보류됐으나, 미세먼지 피해 예방 및 실내운동 교육으로 건강에 유의하면서 프로그램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가정에서 건강관리에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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