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11~12일 만리포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위한 협력지자체 심포지움’ 개최-
장인진
jij@siminilbo.co.kr | 2018-04-11 11:43:02
[태안=장인진 기자]충남 태안군이 11~12일 소원면 만리포 롱비치패밀리호텔에서 해양수산부와 충청남도, 고려대학교 연구단 등 50여명과 함께하는 ‘제1회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지자체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태안군 주관, 해양수산부·고려대학교 해양치유 산업연구단의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움은 해양치유산업과 연관된 태안군 등 지자체의 현안사항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해 해양치유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11일에는 윤진숙 前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양치유와 미래전망’ 강연을 시작으로 △‘해양치유산업 예비타당성조사 소개 및 방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신재호 박사)’ △‘충남도 해양헬스케어 방향과 사전연구 소개(충남도 해양수산국 박정주 국장)’ △‘프랑스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의 도입방향(태안군 미래전략실 박상규 실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 △해양치유자원 발굴 및 과학적 검증 연구(조휘영) △해양치유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백상규) △주민보건 향상 프로그램 개발 진행상황(이민구) 등 고려대 연구단의 주제발표가 실시됐다.
12일에는 참가자들이 해송림과 해사 등 태안군의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살펴보고 달산포 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정지를 둘러보는 현장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로 선정된 태안군은 소금·송림·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6쪽마늘·생강·해산물 등 먹거리 자원을 결합하고 특색 있는 치유 자원을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 최초·최고의 ‘해양헬스케어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군 방문단이 세계 해양치유산업의 발상지인 프랑스 로스코프(Roscoff) 지역을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한편, 태안지역의 염지하수 및 해송 성분 분석을 통해 치유자원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치유프로그램 및 단지조성 계획을 세우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심포지움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생소한 산업이지만 우리군 입지여건을 볼 때 그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향후 태안군의 미래 먹거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달산포 일원에 고소득 은퇴자 및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리조트형 시설을 건립하고 치유자원을 활용한 임상실험도 실시하는 등 태안군이 해양헬스케어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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