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구청 일일병원서 무료 건강검진 실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8-04-19 09:00:00

구-고려大 의료봉사회
21일 ‘일일병원’ 열어
결핵검사도 추가 시행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가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5시30분 구청 로비와 광장 등에서 고려대학교 교우의료봉사회와 함께하는 일일병원 행사를 개최한다.

‘고려대 교우회와 함께하는 일일병원’은 건강보험증이 없어도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무료 의료서비스로 2012년부터 시작해 매년 2회씩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및 구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던 ‘무료 결핵검사’가 추가돼 다시 한번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내과, 산부인과, 심전도, 초음파검사 등 종합병원 수준의 첨단장비를 갖춘 의료차량 4대와 고려대 교우회 전문의료진 20여명, 자원봉사자 35여명이 참여해 양질의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진료는 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접수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이날 오후 1시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과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술과 함께하는 성교육’을 실시한다.

마술과 함께하는 성교육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조기 성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각종 성범죄를 예방하고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을 위해 마술과 강연을 접목해 온 가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마술을 활용한 성교육 및 고려대 교우회와 함께하는 일일병원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구민이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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