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영이농원, 특색있는 유기농법 화제…'클로렐라' 인삼·아로니아 재배 한창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8-05-10 17:13:20

[홍성=진태웅 기자]충남 홍성군이 클로렐라를 먹은 유기농 인삼과 아로니아 재배에 한창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광천읍 소재 영이농원은 4만여평의 면적에 5년근 인삼과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영이농원은 군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고, 유용 미생물인 클로렐라를 직접 배양해 인삼에 투입하고, 유기농 농법으로만 재배한 특색 있는 상품을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된 유기농 인삼은 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과 계약해 한국인삼공사에서 수매하는 금액의 2배 가격으로 전량 납품되고 있다.

아로니아 역시 직접 배양한 클로렐라와 함께 유기농으로 재배해 연간 10톤의 생산량을 내며 전국 아로니아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가 중 가장 많은 양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아로니아의 특성상 물기가 적고, 당도도 낮아 술로 제조하는 것이 어려우나 아로니아청을 만들어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와인을 만들어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인삼은 다년생 작물의 특성상 잔류농약에 대한 인식이 당연시 되고 있지만, 영이농원은 2019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 제도(PLS)에도 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기농 인증농가”라면서 “앞으로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 농업의 메카에 걸맞은 농가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충분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 클로렐라 및 광합성균을 비롯한 5종의 유용 미생물에 대한 생산·공급과 올바르고 효과적인 미생물 사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하는 등 농업인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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