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칠갑호를 관광 허브로! 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 증축 개관
장인진
jij@siminilbo.co.kr | 2018-05-23 16:05:11
[태안=장인진 기자]청양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구기자타운 316-17번지)이 새 단장을 마치고 1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청양군은 청정 이미지에 맞는 칠갑호 주변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고심하던 중 칠갑산휴게소에서 자연사전시관을 운영하던 이장복씨가 전시품 기증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호랑이 등 2600여 품목 2만3000여점을 기증받아 (구)청양목재문화체험장을 증축하고 청양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체험관은 칠갑호 관광명소화사업(제2기 균형발전 사업)으로 총사업비 35억여원이 투입돼 지난 2016년 12월 착공, 연면적 2074㎡(건축면적 1250㎡, 자연사체험관 증축 824㎡)으로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산림 및 목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설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나무놀이터 및 창의체험실, 나무공작소 등 체험시설과 인형극장(토요일 오후 2시 격주 운영)이 들어서 가족단위 체험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증축된 육상동물 체험관에는 지역에서 보기 힘든 호랑이와 늑대, 곰 등의 포유동물과 조류 및 파충류의 박제 전시실이 있으며, 천연 기념물인 수달과 독수리 등이 전시되어 체험뿐만 아니라 교육시설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개관 후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미취학아동 1000원이고 청양군·공주시·부여군 주민에게는 50%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강준배 청양군수 권한대행은 “체험관은 칠갑호 주변 로컬푸드직매장(농부밥상) 및 향토상품 전시판매장, 인근의 칠갑산휴양림과 2021년 완료 예정인 매운고추체험나라 등과 어우러져 관광객 증가 및 체류시간 연장 등의 시너지 효과가 낼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제3기 균형발전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스카이워크 및 현수교, 산책로 등 추가 사업의 발굴 및 추진 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청정 청양을 알리는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가족 중심의 여가문화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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