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보건소, 지역내 초교 18곳 5학년생 척추측만증 검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8-05-30 15:09:06

11월까지 실시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보건소가 사춘기 전후 성장기에 급속히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2018년 척추측만증 학생검진’을 실시한다.

2009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이번 검진은 보건소에 검진을 신청한 지역내 초등학교 18곳 및 특수학교에서 진행하며, 이 가운데 초등학교 5학년 전학생 약 2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검진은 보건소 검진팀과 고려대병원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가 함께 이동형 엑스레이 검진차량을 이용해 해당 학교별로 직접 방문하는 순회검진으로 진행한다.

검사는 먼저 1차로 전학생을 대상으로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척추의 비틀린 정도를 측정하는 ‘등심대 검사’를 실시하고, 1차 검사 결과 5도 이상의 척추변형 의심학생에 대해 경추부터 골반까지 척추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2차 검사를 실시한다.

구는 척추검사를 분석해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는 학생들에게는 현재 상태 및 향후 치료계획을 개인별로 통보해주고, 엑스레이 결과를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담당의사와 인터넷을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무료 진료 상담을 실시한다.

이상소견자에게는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에서 제작한 ‘척추측만증의 이해와 체조요법’교육용 CD와 안내책자를 배부하는 등의 척추질환 예방을 위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척추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속 자세 및 운동방법을 알려주는 ‘허리튼튼 운동교실’을 오는 8월에 중곡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운동처방사가 탄력밴드와 짐볼 등을 이용해 관절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척추측만증 무료검진과 관련한 문의 및 신청은 광진구보건소 보건의료과 검진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구가 고려대학교 척추측만증 연구소와 협력해 지난해 지역내 초등학교 20곳 5학년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 결과 총 2264명 중 10도 이상 휘어진 학생은 2.74%(62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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