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촌체험휴양마을 눈길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8-06-07 16:12:33

전통문화 지역특색 보존 우수
한옥 어촌마을등 테마도 다채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다양한 농어촌 체험과 함께 지역 농·특산품을 쇼핑하며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색다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이 지정 관리하고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총 13곳으로,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자연환경과 고유한 전통문화를 보존·관리해 관광 상품화하며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가운데 거북이처럼 생긴 지형에서 이름이 유래한 구항면 거북이 마을의 경우 농촌체험과 전통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 예절체험이 유명하다.

거북이 마을은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어촌 인성학교에 지정된 바 있다. 생태체험과 새집 만들기 체험, 택배 배송까지 가능한 전통장류 쇼핑 등을 즐길 수 있어 2017년에만 1만5000명의 방문객과 1억8000여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계절별 작물 수확체험, 흑미 염색체험, 유기농 쌀빵 만들기와 가을철 메뚜기 잡기 체험, 대안에너지 체험 등의 친환경 농촌체험과 오리농법을 이용해 키워낸 유기농 쌀을 쇼핑할 수 있는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 서해안 갯벌체험 및 해양낚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부면 하리 철새마을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체험객이 늘고 있다.

군에서도 마을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발전을 위해 체험시설 및 이용객에 대한 안전을 담보하는 안전보험가입을 지원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3개 마을에 사무장 활동비를 보조하는 등 상생의 길을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농촌체험 휴양마을에 대한 운영 및 안전관리 점검과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험마을 시설도 개선하며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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