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보수 우파, 새로 개편해야”
“인위적인 합당 아닌 재창당 수준으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8-06-14 10:26:31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당선자가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보수 우파 전체가 새로운 개편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14일 오전 MBC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당 대표의 책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참해를 했으니 당연히 지도부 책임은 따라야 하지만 지도부 몇 사람 책임진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체제로 바뀌어야 하고 대안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며 “젊은 기수들을 앞장세우는 대대적인 개편이 없으면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 정당 개편 문제와 관련, “몇 사람이 주도해서는 안 되고,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큰 반발 심리를 잘 흡수하는, 대책기구라든지 이런 걸 만들어 단기간에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국민들 동의하에 정계개편을 해야지, 인위적으로 이당 저당 합쳐서 하는 그런 개편은 안 된다. 재창당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당 대표 선출 문제에 대해서는 “몇몇 사람들이 당 대표하려고 하는 그런 형태로 또 바뀌면 더 이상 희망을 못 준다”며 “전세계는 보수우파가 다 집권하고 있어서 경제가 호황을 이루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길로 가고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을 드리고 새로운 인물들이 나서 우리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일을 하겠다는 소명의식도 가지고 국민과 소통하는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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