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원내대표 경선 김관영-이언주 2파전?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8-06-21 15:36:59

金 “국민 일상 지킬 것” 출마
李는 곧 출사표… 포기 관측도
유력주자 김성식은 “金 지지”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오는 25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시·재선)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바른미래당을 만들겠다"며 21일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젊고 강한 야당, 경제 우선 정당, 국민만 생각하는 정당'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의 이해득실이 아닌 국민의 이해득실만을 따질 것이며 ▲합리적·실용적이며 국민의 일상과 밀착된 정책으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며 ▲정부·여당에 생산적인 비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장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시작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우리 국민들에게 진정 필요한 개혁입법도 통과시킬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발전, 국회의 변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일구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재선)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가장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성식 의원은 불출마의사와 함께 사실상 김관영 의원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성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제가 차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에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워크숍을 끝낸 직후, 김관영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를 맡아 열심히 해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제게 피력했다”며 “김관영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역량이 충분한데다가 원내 활동 방향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저는 흔쾌히 성원하고 따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의 단합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데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의원으로서도 할 일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출마의지를 굳힌 이언주 의원이 포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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