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청년최고위제 폐지 논란 일자 "내부적으로 좀 더 논의"
김병관 “청년 지도부는 당 활동 위한 필요충분 요건...재고 해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07-02 11:03:51
앞서 전준위는 지난달 29일 시·도당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맡던 권역별 최고위원과 여성·노인·청년 등 세대·계층·부문별 최고위원 제도는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국단위로 선출되는 5명의 최고위원 내에 여성 최고위원 1명을 무조건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김병관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청년리더가 당 지도부로 활동하는 것은 청년이 당을 위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필요 충분요건”이라며 “전준위에서 여성 최고위원은 반드시 한 명 포함하기로 했으면서 당을 위한 청년에 대한 배려는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결정까지 청년 당원의 목소리가 대변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다. 부문별 최고위원을 폐지한 것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준위 결정을 재고해주기를 청년 대표로서 정중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추미애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내부적으로 좀 더 논의를 해보자"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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