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8.19 전대출마 않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07-05 10:41:36
주승용 “100% 불출마...직접 확인”
김도식 “출마고려 안해...확고하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는 8.19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대회와 관련해 불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주승용 바른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오늘(4일) 안 전 대표를 만났는데 '절대로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각에서 안 전 대표가 나선다는 괴소문이 있어 직접 확인했다"며 "'100%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도식 전 안 대표 당무비서실장은 “안 전 대표께서는 전당대회 출마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확고하다”면서 “‘만약 출마한다면’이라는 질문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확언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당시 저조한 득표율로 낙선, 정계은퇴설까지 초래했지만 최근 사무처 당직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성공이 끝은 아니다’라는 윈스터 처칠의 말이 있듯 실패가 완전한 마지막도 아니다”라고 밝혀 당권도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낳았다.
실제 이상돈 바른당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바른미래당 대표로 뾰족하게 부각되는 사람이 현재까지 별로 없다”면서 “여의도 일각에서 안 전 대표가 또 대표로 나오지 않겠냐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같은 방송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며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빠지면 당이 비대위처럼 임시적 기구로 보일 수도 있다”고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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