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노인 대상 이동결핵검진 실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8-07-18 15:08:08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동구 보건소가 면역력이 낮고 집단시설 이용으로 인해 결핵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노인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이동결핵검진을 실시한다.
결핵은 결핵균이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에 침범해 폐를 비롯한 몸 전체에서 발병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타인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폐결핵은 전체 결핵의 8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 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 인천시지부 이동검진차량을 협조받아 동구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흉부 엑스선(X-Ray)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구 보건소는 결핵예방을 위해 ▲실내 환기의 중요성 ▲개인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규칙적인 식습관 및 적당한 운동 ▲기침시 손수건(휴지)이나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의 중요성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흉부 엑스선 검사를 받아볼 것 등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면역력이 낮아 결핵에 취약한 노인들이 집단시설 이용으로 질병에 노출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의료기관을 찾는 일이 드문 실정”이라며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관 이용 노인들의 결핵검진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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