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부모부담금 전액 지원··· 보육 공공성 확보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부평구는 오는 8월부터 민간어린이집 만 3~5세 누리과정 아동의 부모부담 보육료를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등의 정부지원시설과 형평을 맞추고, 민간어린이집 이용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구는 총 7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 3세 아동(4만6000원) ▲만 4~5세 아동(3만2000원)을 지원하는데, 구는 4000여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기존 보육료 지급절차와 동일하게 부모가 아이행복카드로 결제하면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으로 지급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을 통해 민간어린이집 재원아동의 학부모 부담이 경감돼 국공립어린이집 수요 편중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에게 무상보육 기회를 제공해 마음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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