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0%대 지지율로 역대 최저...한국, 20%대 육박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도 56.3%로 하락세 이어가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08-20 09:54:23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20%대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8월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39.6%(▼1.0%P)로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9.9%(▲0.7%P)로 20%대에 근접한 가운데, 특히 60대 이상(한 29.8%, 민 28.6%)에서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다.

정의당은 13.3%(▼0.9%P)로 하락하며 2주 연속 소폭 내림세가 이어진 반면, 바른미래당은 7.3%(▲1.8%P)로 상승, 3주째 만에 7%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2.4%에 머물렀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주 대비 1.8%P 하락한 56.3%의 국정 수행 지지율로 2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60대 이상(▼6.0%P, 48.1%→ 42.1%, 부정평가 50.9%), 부산·울산·경남(▼5.5%P, 50.1%→44.6%, 부정평가 50.6%), 진보층(▼4.3%P, 81.5%→77.2%, 부정평가 19.0%)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까지(15일 광복절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 권자 2만84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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