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막덮기 부직포 터널 재배' 확대 추진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8-09-27 16:34:18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노지고추를 포함해 시설하우스 등 약 5㏊ 면적 6개 작목에 대해 막덮기 부직포 터널 재배방식을 확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결성면 교촌고추작목반과 장곡면 홍성유기농채소작목반이 23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교촌고추작목반은 마을 전체 고추농가가 참여해 노지고추 2㏊에 막덮기 부직포를 적용했고, 홍성유기농고추작목반은 유기토마토를 포함해 6개 작목 3㏊ 면적의 노지 및 시설하우스에 막덮기 부직포 터널 재배방식을 적용했다.
막덮기 부직포 터널 재배는 기존 비닐터널재배법에 비해 ▲7일에서 10일 정도 조기 정식이 가능하고 ▲터널환기구 설치 생략 등 노동력 절감 ▲부직포를 벗기기 전까지 서리·우박 피해 방지 효과 ▲진딧물, 총채벌레 유입 차단으로 바이러스병 예방 ▲터널 내부 상대습도를 높여 초기 활착 및 생육촉진 ▲비가림 효과로 탄저병 예방 효과 등을 볼 수 있다.
홍성유기농고추작목반의 경우 토마토 등 저온기 시설하우스 작목에 초기 생육촉진 등 많은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노지 단호박의 경우 관행대비 15일 정도 조기정식과 초기생육 촉진으로 전체 수량이 10% 이상 증가했고 초기 병충해 예방으로 전체 상품과 비중이 기존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향후 막덮기 부직포 재배법을 수박 등 저온기 정식 작목에도 적용하여 그 효과를 분석하고, 기후변화 대비 저온기 조기정식과 관수시설 확대를 통해 작물재배에 열악한 고온기 기상조건을 대비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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