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꿈앤 카페 빛솔’개소식 열어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15-03-17 09: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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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최초의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꿈엔 카페 빛솔’ 개소식이 17일 현지에서 개최됐다.


    인천시 인재개발원 내에 오픈한 ‘꿈엔 카페 빛솔’은 정신장애인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에 당당히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신장애인 일자리창출형 직업훈련 카페다.

    ‘빛솔’은 ‘빛처럼 밝고, 솔나무처럼 푸르게’라는 뜻으로 ‘정신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빛과 솔이 돼 어두운 편견으로부터 밝게 비추고 조화의 상징 솔나무처럼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빛솔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하는 현판식이 진행됐고 정신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뽑은 커피 시음회를 열어 직접 맛보고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길자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적 편견 속에서 취업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꿈앤 카페 빛솔이 정신장애인들의 취업과 직업재활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김모(28)씨는 “커피를 배우고 만드는 것이 너무 재밌고 하루하루 즐거운 기분으로 일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해 주기 위해 와주셔서 매우 놀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영업을 시작한 꿈앤 카페 빛솔은 하루에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150~200잔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판매된 모든 상품의 수익금은 정신장애인 급여와 시설관리 비용으로 전부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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