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취수장 수질을 ‘TOC기준까지 포함한 수질오염총량제’로 관리할 것을 주문
최근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3차 실증실험 결과가 공개되고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가 개최되는 등 부산의 물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다함께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먼저, 낙동강 하굿둑을 방문하여 송양호 부산시 물정책국장, 손병용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지사장으로부터 하굿둑 개방 추진현황과 3차개방 실증 실험 결과를 보고받았다.
김진홍 원내대표는“실증 실험 결과, 주변 지하수 염분에 큰 영향이 없었고 생태복원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나 농업용수 확보 등에 대한 인근 농민과의 원만한 협의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낙동강을 보존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생태·문화관광 등과 연계하여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뒤이어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은 선박에 탑승해 물금취수장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 낙동강을 전반적으로 둘러보았으며 최근 폭우로 인해 훼손된 생태공원 현장을 확인하고는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낙동강관리본부장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물금취수장에 도착한 의원들은 화명정수사업소장으로부터 취수장 현황 및 취수과정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물금취수장의 수질수준을 지적했다.
의원들은“낙동강 수질이 최근 5년간 TOC 기준 3등급에 그쳤음이 알려지며 부산시민들의 불안감이 매우 크다”며, “이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BOD 기준으로만 취수원을 관리함에 따라 발생한 문제이며, TOC 기준을 포함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해 제대로 된 낙동강 수질관리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물문제는 시민들의 안전 및 건강과 직결되는 사항이고, 부산은 낙동강 하류에 위치해 식수의 90% 이상을 낙동강에서 끌어쓰고 있는 만큼, 낙동강 물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현안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해답을 찾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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