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성일 기자]연초 불거진 부산시교육청의 청렴도 평가 하락, 교육감에 대한 시민들의 낮은 직무수행 지지도에 관한 지적이 부산시의회에서도 이어졌다.
부산광역시의회 김광명 의원(남구 제2선거구)은 28일(목) 열린 제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언론지상의 부정적 보도를 언급하며, 지금 무엇보다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교육청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부산교육의 소통 난맥상과 교육감의 정책독주, 시민들이 바라보는 교육감에 대한 실망스러운 직무수행지지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가, 새로운 다짐과 희망을 그려가야 하는 신년에 연거푸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감과 교육청 공무원과의 소통이 미흡한 문제도 거론했다.
김 의원은, " 많은 교직원과 학부모 사이에 ‘보여주기에 급급한 부산시교육청’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교육가족이 원하는 것은 청렴을 회복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의 신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구성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먼저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시민들의 지지도를 회복할 수 있다"며 "‘조직의 민주화’부터 개선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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