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서는 두번째 요리로 불과 고기에 대해 다루었다.
뉴욕의 134년된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은 유현준과 정재찬 교수는 소고기가 갖는 상징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각종 저명인사가 다녀간 흔적이 산재한 뉴욕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고풍스런 인테리어와 엄청난 양을 자랑했다.
유현준 교수는 "1930년대만 해도 스테이크는 남성 과시 문화의 상징"이었다고 말하며 "스테이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드라이에이징한 고기와 오래된 와인을 단 한시간 만에 함께 마시며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라는 것.
이어 "영화 '더 킹'에서 정우성이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이 남성성과 권력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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