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군밤=미스터투 이민규 "고려인 닮아 우즈벡 활동해" 들여다보니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12-14 00:00:09
    • 카카오톡 보내기

    '복면가왕' 군밤의 정체는 미스터 투 이민규로 드러났다.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공개됐다. 가왕 만찢남은 이날 목감기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6연승을 사수했다. 이로써 만찢남은 음악대장 하현우 이후 3년만에 6연승을 지킨 남성 가왕이 됐다.

    이민규는 군밤 가면을 쓰고 등장해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이민규는 주사위 가면을 쓴 그룹 우주소녀 멤버 수빈과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수빈은 태연 ‘Fine’을 불렀다. 수빈의 맑고 상큼한 음색이 돋보였다. 이민규는 김정민 ‘슬픈 언약식’을 선곡했다. 이민규의 독특한 창법과 허스키한 목소리가 무대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이민규는 구수한 군밤 댄스를 개인기로 선보여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가수 이루는 이민규의 정체를 2라운드에서 맞혔다. 이민규는 61표를 얻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민규는 3라운드에서 유산슬 가면을 쓴 그룹 소울스타 이승우와 맞붙었다. 이민규 박효신의 ‘눈의 꽃’을 불렀다. 이민규의 거친 듯 부드러운 허스키 목소리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승우는 박화요비 ‘그런 일은’을 선곡했다. 이승우의 R&B 감성 짙은 목소리가 무대에 깊이를 더했다. 이승우가 76표를 얻어 가왕전에 진출했지만, 가왕 만찢남에게 패배했다.

    이민규는 가면을 벗자마자 태진아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민규는 “선배님은 우리 사단의 대장님이신데 어떻게 날 몰라보냐”라고 장난스럽게 투덜댔다. 태진아는 “미스터 투 앨범을 듣고, 내가 직접 방송국에 홍보하러 다닌 적 있다”고 이민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규는 공백기 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민규는 “고려인의 짙은 이목구비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비슷한 외모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활동을 권유 받아 1년 동안 활동했다”고 털어놔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이민규는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립싱크 무대가 대다수였다. 그런데 나는 MR 음악만 가져갔다. 우연치 않게 라이브로 무대를 하게 됐는데 그게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민규는 “1년 활동 후 한국이 너무 그리워서 다시 오겠 됐다”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를 말했다. 이민규는 이날 히트곡 ‘하얀 겨울’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