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명진 기자]침체됐던 부산‧경남 조선업이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에서 발표한 ‘부산‧경남지역 선박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의 올해 8월까지 선박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72억 3천만불로 위기에 있던 조선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선박은 유조선을 포함한 탱커선이 전체 선박 수출의 6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65.3%의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간 수주한 물량인도와 중국, 미국 등으로 향하는 원유 운송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선박 품목별 수출(‘19.8월) 선박 품목별 수출(‘19.8월)


특히,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LNG선 건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부산‧경남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에서는 조선업계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및 선박 수출증대를 위하여 지역 조선소를 직접 방문하여 수출애로를 청취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관세행정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