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는 졸혼 이슈를 파헤친 김구라가 전파를 탔다.
먼저 ‘HOW!첨허재’ 코너에서는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나서다 동심파괴 위기를 맞이한 허재의 좌충우돌 산타체험기가 펼쳐졌다. 매년 겨울 시즌이면 시합 때문에 두 아들의 동심을 지켜주지 못했던 허재가 이번 체험을 통해 못 다 이룬 꿈을 실현해보기로 한 것.
하지만 기대와 달리 어설픈 마술쇼와 뜻밖의 산타 탈의쇼(?) 등 연이은 돌발 상황에 동심 파괴 산타가 돼버려 폭소를 자아냈다. 짠내 가득한 허재의 고군분투와 진짜 산타일지 아닐지 호기심 어린 아이들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동심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WHY?왜구랴’ 코너에서 김구라는 전 세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졸혼’의 실제 사례자인 시인 김갑수와 이외수 부인 전영자를 만나 생생한 증언을 전했다. 자유와 함께 수반되는 고독감과 경제적인 문제를 다뤄 결코 졸혼이 낭만이 아닌 현실임을 증명한 것.
특히 전영자는 지금 졸혼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경제적으로) 조금 성숙하게 해서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현실적 조언을 건넸고, 김갑수는 “졸혼의 기본 조건은 자기 삶이 있어야 하고,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핵심을 전해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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