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시각 장애인 대상 전시감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영남권 / 최성일 기자 / 2021-06-29 14: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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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 동반 가족 또는 친구 등 소규모 그룹 대상
    뉴미디어 아트 교육체험전 「시시각각;있다잊다」展 연계 프로그램
    ▲ [가야테마파크]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 사진.
    [김해=최성일 기자]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관장 안규식)은 지난 6월 15일(화)부터 8월 20일(금)까지 2021 「시시각각;잊다있다」展 연계 시각 장애인 동반 그룹 전시감상 프로그램인 <함께 보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시시각각;잊다있다」展은 시각 대신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개막 전인 지난 3월, 경남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김해지회 회원 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관람 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각 장애인은“일반적인 전시장이나 박물관은 시각 위주이기 때문에 멀게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촉감과 소리 등 다양한 감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술관 관계자는“장애인들도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문다는 뜻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에 미술관이 한발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작품 감상과 ‘보이지 않는 조각’ 만들기 체험,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 작품 제작의도 및 메시지를 이해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시각 장애인을 동반한 가족 혹은 친구 등의 2인 이상 6인 이하의 소규모 그룹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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