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노사, 16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

    부산 / 김명진 / 2019-12-22 14: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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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김명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18일 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신호)과 2019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항만공사 노사는 16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을 기록했다.

    이번 부산항만공사 노사 협상의 주요 내용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임금을 지난해 총인건비 대비 1.8% 인상 ▲가족돌봄휴직 및 휴가 제도 개선을 통한 일.가정 양립 지원 ▲인권보호를 위한 조치사항 신설 등 건전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노력 등이다.

    부산항만공사 노사는 ‘사람중심의 노사문화 실현’이라는 협상 기조 아래 지난 11월 첫 실무 협상을 시작으로 수차례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진행하며 몇 가지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대립을 보이기도 했지만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합의점을 도출하고 이날 노사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게 됐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올해 노사문화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데 이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16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전한 발전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신호 노조위원장도“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노조의 신념에 사측이 뜻을 같이해 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더록 성숙된 노사관계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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