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국민화뮤지엄, 민화와 오방색의 만남

    공연/전시/영화 / 정찬남 기자 / 2021-06-17 11:58:56
    • 카카오톡 보내기
    문선영 작가 초청 “컬러피아(Colorpia)”展
    ▲ 문선영 作 컬러피아1(170x112cm), / 이미지 =강진 한국민화뮤지엄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에서 이달 15일(화)부터 8월 31일(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Colorpia” 특별전이 큰 화제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 기획, 문선영 중견 민화작가 참여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민화와 오방색, 베갯모, 자개공예가 녹아든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문선영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주목받는 작가다. 한국민화뮤지엄 본관이자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에서 시작한 국내 최초 민화 전문 공모전, ‘전국민화공모전’에서 2012년 대상을 수상한 이후 작가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압구정 갤러리아 GUCCI에 화조도 작품을 설치하는 콜라보 작업부터 담양 도시문화 공공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벽화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2019년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열렸던 김지숙 작가와의 듀엣전인 “조선왕실 영롱함을 그리다”전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민화의 비상”전, 2020년 민화계 최초 언택트 전시인 “한국의 민화”전 등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 기획의 전시에 다수 참여하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문선영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작가 특유의 베갯모 민화 시리즈를 오방색에 맞게 풀어내면서도 자개공예의 세밀함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세밀한 묘사,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표현력, 다채로운 색감, 자개의 질감과 반짝임 등이 어우러진 “컬러피아” 시리즈 대작 5점을 전시장 입구에 배치하면서 전시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컬러피아”는 전통 책가도와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SNS에 작품사진이 공개된 이후 벌써부터 작품 및 도록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문선영 작가가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콜라보 작품도 전시해 작품마다 아이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매년 8회 이상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1~2년 전에 기획해 새로운 시도가 녹아 있는 기획전을 열어 현대민화의 가능성을 제고하고, 화단을 이끌고 있다.

     

    올해에는 유순덕 작가의 “색, 면, 나비, 그리고 모빌”전을 시작으로 3월 15일부터 김도원 작가 초청 “흙이 민화의 색을 가질 때”전, 이달 15일부터 진행하는 문선영 작가의 “Colorpia”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수묵비엔날레 연계 “수묵을 담은 민화”전, 진영 작가 초청 기획전 등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 외에도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하는 2021년 “민화의 비상”전 등 걸쭉한 전시들이 예정되어 있어 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시 관련 세부사항 문의는 유선, 또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