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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지역응급의료기관에 지정된 영암한국병원 전경 / 사진=영암군 제공 |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영암한국병원이 지역민들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었던 주·야간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오는 4월 1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기존 영암병원이 영암한국병원으로 2020년 11월20일 개설 변경해 현재 357개 병상에 의료인 35명 등 병원 종사자는 111명이다.
진료과목은 현재 내과, 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정신의학과, 치과, 한방과 등 18과목이며 9명의 전문의가 환자들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지역응급의료기관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영암한국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시설과 장비,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
응급실은 184㎡에 16병상을 갖추고,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진료구역과 보호자대기실, 검사실, 처치실, 의사당직실, 원무행정실을 설치해 신속한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주입기, 환자 감시 장치 등 의료장비를 구비,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인력 등 의료진들이 24시간 365일 응급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영암한국병원 오남호원장은“중증응급환자일수록 초기 응급조치 및 신속한 전문 진료연계가 환자의 생존에 중요함에 따라 응급환자 처치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중증도 응급환자 발생 시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타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다”며“응급실방문을 통해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영암군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응급의료 질 향상 및 진료역량을 갖춰, 상담·이송·진료 등을 지역단위에서 완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영암한국병원은 이번 지역응급의료기관 개소에 대비해 무균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첨단 128채널의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등의 의료장비를 추가로 도입예정이며 병원환경을 개선 응급환자가 빠르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병원 전면을 개선하는 등 환자의 안전과 편리성에 주력하고 있다.
영암군보건소는 2016년 11월에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4년 5개월 동안 12,5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의료공백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의료 지킴이로서 역할을 하고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당직의료기관은 영암한국병원이 지역 응급 의료관으로 지정돼 응급실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이달 31까지만 운영하게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한국병원과 적극 협력하여 지역 내 응급환자들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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