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명장면 포인트 공개! '명장면은 감정 연습 중에 포착된 것'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12-25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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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명장면을 공개했다. 

    25일 '천문: 하늘에 묻는다' 측은 명장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 세종의 카리스마는 감정 연습 중 잡힌 우연히 포착된 것


    영화의 후반부, 세종과 대신들의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한석규는 세종이 크게 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정에 집중하여 혼잣말로 특별한 문장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이었지만 우연히 돌아가고 있는 카메라에 잡힌 이 장면은 편집 중 보다 강한 임팩트를 고민하고 있던 허진호 감독의 눈에 띄게 되었다. 특히 이 장면은 영화를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 ‘세종의 카리스마 대 폭발을 볼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고 추켜 세워지고 있을 정도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고. 

     

    2. 별을 보기 위해 문풍지에 먹칠 투혼

     

    영화 속, 세종과 장영실이 문풍지에 구멍을 뚫어 별을 보는 장면이 있다. 이는 시나리오상에 단순히 문풍지 뒤로 빛을 비추어 별처럼 보이게 한다고 작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창호지 뒤로 불빛을 밝히면 전체가 밝아질 뿐, 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현장에서 알게 된 이모개 촬영감독과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은 고심 끝에 밤 하늘처럼 창호지를 어둡게 검은색 칠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었다. 그리고 문풍지 전체를 먹칠 한 창호지에 구멍을 내어 빚을 비추어 밤하늘의 별처럼 환하게 보이게 하였다. 세종과 장영실의 우정이 특별하게 빛나는 이 장면은, 카메라 뒤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의 각고의 노력 또한 아름답게 빛나는 장면이다. 

    한편,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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