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의장단 지역교육 현안 위해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면담

    지방의회 / 정찬남 기자 / 2020-11-02 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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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중학교·동초교 축구부 합숙소 폐지 및 농공고 특성화 등 지역 교육 현안 논의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축구부 폐쇄 6개월 유예 기간 자구책 마련 당부

    ▲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중앙 좌측)과 의장단 및 조광영 전남도의원(중앙 우측)이 지난 10월 29일 해남군 관내 해남중학교와 해남동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폐쇄 및 지역교육 현안을 위해 전남도교육지원청을 찾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가운데)을 면담하고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해남군의회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 김병덕의장은 지난 10월 29일 축구부 합숙소 폐쇄 등 지역교육 현안과 관련해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해남군의회 김병덕의장, 민경매 운영위원장, 서해근 총무위원장, 이성옥 산업건설위원장, 조광영 전라남도의원, 해남군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장석웅 교육감과 양기열 건강체육예술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중학교 축구부 합숙소 연말 폐쇄에 대한 대응과 교육관련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양기열 건강체육예술과장은 합숙소 폐쇄와 관련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미 학교에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줬다"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핵심은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으로 해남군의 아이들은 해남군이 맡아서 해남군에서 공동으로 육성해 공공 스포츠클럽으로 가야하고 이에 따른 더 많은 예산도 투입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병덕 의장은 "해남군이 교육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 좀 더 일찍 알았으면 합숙소 폐쇄에 따른 아이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 했을 텐데 공론화 시간까지 너무 부족했다. 당장 연말에 폐쇄하기보다는 해남의 여러 여건을 헤아려 주셔서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좀 더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면서 체육을 병행해야만 아이들의 진학 등 미래를 위해서 유리하다. 특별하게 해남만 예외를 두기는 어렵지만 6개월 유예를 해서 내년 상반기에는 특정대상이 아닌 관내 모든 아이들이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공공스포츠 클럽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해남군의원님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병덕 의장은 "해남은 전남 최대의 농군으로 공고보다는 농수산고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현재 해남공고에 농과라도 만들어서 현재 해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전남과수연구소 등 우리지역을 이끌어가야 할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에는 농업도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사업이 될 것이다."며 해남공고에 농과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타당한 제안이라며 미래 주요 전략산업과 관련한 특성화고를 추진하고 해남농공고는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좋은 제안이며 연구과제로서 추진해 볼 만 하다."고 답했다.

    이후 김병덕 의장은 "다행히 합숙소 폐쇄에 대한 6개월 유예 검토에 따라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이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관단체를 통합한 협의체를 구성해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며,"마을교육공동체의 일환인 지역교육과 관련한 지원 등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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