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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삼호도서관, 색다른 문화체험 나들이 나주시 다시면 소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방문 기념촬영 / 사진 = 영암군 제공 |
[영암=정찬남 기자] 올해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암군삼호도서관이 지난 11일(금) 발달장애인 10명과 함께 나주천연염색박물관으로 색다른 나들이를 다녀왔다.
현재 삼호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독서문화프로그램 ‘마음으로 들려주는 행복한 책 세상’과 별도로 장애인들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 현장감 제공을 위해 실시한 이번 활동은, 코로나 19 시대 방역과 안전에 철저를 기하면서 코로나 19가 생소했던 저 먼 과거로 색다르고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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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삼호도서관, 관내 장애인 대상 나주시 다시면 소재 나주천연염색박물관에서 색다른 문화체험' 진행 모습 / 사진=영암군 제공 |
나주시 다시면 소재의 폐교를 개조한 나주천연염색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색인 오방색(청, 백, 적, 흑, 황)에 대해 알아보고 천연 염료를 이용해 티셔츠와 손수건을 직접 염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동행한 인솔자들을 뿌듯하게 해 장애인이라는 테두리에 가두고 활동의 제약성을 당연시했던 편견을 깨, 경계 없는 문화 활동이야말로 공정한 도서관 문화 서비스의 기본임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삼호도서관 관계자는 “오는 8월 초에 마무리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 발달장애인의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그들이 경험하는 세상의 경계선을 조금이라도 줄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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