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올 첫 임시회 잠정 연기

    지방의회 / 여영준 기자 / 2020-02-06 15: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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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의사일정 변경 불가피
    운영위서 3월초 개회 논의

    ▲ 금천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금천구의원들이 관계자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금천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의회(의장 류명기)는 오는 14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올해 첫 임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의 우려 등으로 인해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구의회는 오는 14~20일 총 7일간의 일정으로 제221회 임시회를 열고 2020년 주요업무보고와 결산검사위원 선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안건 처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가 확산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와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의 위기상황이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확진자 18명(지난 5일 기준)이 나옴에 따라 지역주민의 안전 및 감염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임시회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임시회 연기로 인해 의사 일정 변경 또한 불가피해졌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이를 고려해 이달말 운영위원회를 거쳐 오는 3월 초에 개회할 예정이다.

    류명기 의장은 “집행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금천구의회도 초당적으로 대응하고 구정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이번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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