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제305회 임시회 개회

    지방의회 / 정찬남 기자 / 2020-08-26 1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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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 수어통역 시범도입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는 지난 24일 제30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청각 장애인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해남군 수어통역센터에서 본회의 진행상황을 수어로 동시통역했다.

    이번 수어 동시통역은 지난 18일 장애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건의한 사항으로 '해남군의회도 본회의 진행사항을 수어통역으로 실시해 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따라 이번 제305회 임시회에 수어 동시통역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수어 동시통역을 마친 수어통역센터 이월숙 실장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와 달리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용어로 수어 동시통역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청각장애인을 위한 깊은 관심과 애정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수어 동시통역이 계속 실시돼 장애인 인권신장에도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덕 의장은 "수어 동시통역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내년에 신청사로 이전하면 본격적으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 동시통역 추진은 물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장애인 인권신장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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