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장수마을 한글교실~ ‘우리는 7학년 1반’

    영남권 / 이영수 기자 / 2020-11-15 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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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주 2회 2시간씩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예방을 위해 소그룹 교육
    [함양=이영수 기자]
     

    경남 함양군은 최근 장수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교실 ‘우리는 7학년 1반’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글교실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글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하여 한평생 글을 모른 체 살아오신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장수마을 주민들로 이루어진 건강위원회에서 건의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번 한글교실은 사전 신청을 받은 1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9일 함양군 제1호 장수마을인 마천면 창원마을회관에서 입학식을 가지고 주 2회 2시간씩 연중 한국어교원 전문강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필을 든 어르신들의 손이 아직은 많이 어색하지만 이제라도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한글교실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힘든 시대를 살다보니 글을 배우는 것도 힘들었는데 늦게나마 한글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마칠 때까지 열심히 배우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글교실은 노인들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삶에 활력을 주는 건강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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