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무계원서 전통신 '화혜' 展 선봬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1-10-06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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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봉 작품 30점 선보여
    온라인 체험프로그램 진행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오는 24일까지 ‘한국의 美(미)’ 13번째 전시 ‘발끝에 핀 꽃, 화혜장’이 열린다.


    민족 고유의 전통 가죽신인 화(靴), 혜(鞋)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화혜장 황해봉 장인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 신 제작은 가죽을 주재료로 수십 번의 공정을 거치며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장인의 솜씨를 통해 완성된다. 또한 조상의 기술과 당시 생활모습을 알 수 있어 역사적으로도,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

    6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달 24일까지 전시 동시입장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화혜(靴鞋)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참가비용은 1만원이다.
    참가 방식은 무계원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한 뒤 24일까지 종로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무계원 또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흠뻑 느끼고 화혜장이 만든 아름다운 작품들을 마음에 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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