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재현 기자]  

부산 북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병원을 찾아 난동을 부리다 근무하는 의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8.5.09:25경 북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예전에 퇴원한 A씨(60대, 남)가 병원을 찾아와 근무 중인 의사 B씨(50대, 남)를 흉기로 찔러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 중 B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건물 10층에 매달려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되었고, 병원측에서 퇴원을 종용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입원중, 병원에서 담배를 피우고 지시를 따르지 않아 의사가 퇴원을 종용해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 중이나 정신질환이 있는지 여부와 자세한 범행동기는 조사를 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