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문학잡지 못지않다” 해남군땅끝순례문학관 소식지 눈길

    문화 / 정찬남 기자 / 2020-10-13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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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원 등 입주 작가 원고 수록, 수준 높은 작품으로 화제 만발

    ▲ 해남군땅끝순례문학관 2호 소식지(표지)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과 백련재 문학의집에서 발간되는 소식지가 명품 문학잡지 못지않은 수준 높은 작품들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 소식과 백련재 문학의 집 입주 작가들의 글을 수록한 소식지를 올해부터 발행하고 있다. 여름호(號)에 이어 3개월 만에 발간된 가을호 소식지에는 해남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신작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학 작가들이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백련재 문학의 집’에는 국내 유수의 작가들이 참여, 총 8실의 창작실이 모두 입주를 마치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번 소식지에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송기원), △나의 시작(박병두), △쓸쓸함의 등거리(정택진), △불꽃(이정모) 등 작가들이 백련재 문학의 집에 머물며 직접 창작한 작품을 실었다. 또한 문학관 소장 유물에 이야기를 더한 이원화 작가의 스토리텔링 원고‘언어의 신 서정시인 박성룡’도 흥미를 더하고 있다.


    모두 높은 작품성을 갖춘 글들로 고품격 문학잡지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식지는 1년에 네 차례 정기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앞서 1호 소식지에는 백련재 문학의 집 1기 입주 작가인 △행복의 기준(박병두), △길은 길에 연하여 끝이 없고(정택진), △북극에 사는 포비에게(이은유) 등 작품이 실렸다.


    소식지는 전국 문학관·유관기관, 도서관, 지역 카페 및 문화 공간 등에 배포되며, 땅끝순례문학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백련재 문학의 집과 땅끝순례문학관은 국내 유수의 작가들이 찾아오면서 살아있는 문학의 현장이라 할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며 “좋은 프로그램 발굴과 지속적인 소식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문학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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