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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우수수수 수요일’ 홍보 포스터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2월2일까지 매주 수요일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36길 40) 한옥세미나실에서 시인과 함께하는 '가을이 우수수수 수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학의 계절 가을을 맞아 문학특화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시인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시 감상 비법을 전수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시와 함께하는 우리의 모든 계절’ 시리즈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시인들이 강연을 맡아 참여자들에게 양질의 시문학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구성돼 있다. 지난 11일에는 정끝별 시인이 ‘시의 숨과 가락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18일 손택수 시인이 ‘우리는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라는 주제를 갖고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세 번째 수요일을 맞아 오는 25일에는 장석남 시인이 ‘천 년 전의 기러기 소리’, 12월 2일에는 나희덕 시인이 ‘시가 시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뿐만 아니라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시창작 워크숍 '가을詩_人되다' 또한 진행한다.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12월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운영하며 ‘한 편의 시 고르기’, ‘한 편의 시 필사’, ‘몽타주 시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송승환 시인이 강사로 나서 참여자들이 보다 쉽게 시를 즐기고 쓸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운문학도서관이 자리한 청운동 일대는 인근에 윤동주문학관 등이 있는 문화특화지역인 데다 경관이 몹시 빼어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문학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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