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증환자 병상 2개 남아··· 정부, 1000여개 추가 확보키로

    코로나19 / 여영준 기자 / 2020-12-15 1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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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최고 위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에 총 43개뿐이다.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4일까지 중환자 치료 병상이 서울 4개, 경기 1개 등 5개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서울에서 하루새 2개 더 줄어들면서 이날 현재 남은 병상은 3개 뿐이다.

    인천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3개 병상이 남아 있었으나 하루 만에 빠르게 소진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악화하는 환자는 연일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85명)보다 20명 늘어난 205명으로 집계돼 200명 선을 넘었다.

     

    지난 1일 97명과 비교하면 보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수도권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병상 1000여개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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