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분야 사업체수 증가, 물류산업 15.7% 등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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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6월 실시한 2019년 기준 사업체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9개 산업에 대해 이뤄졌으며, 전년보다 사업체는 3.4%(4089개), 종사자는 2.5%(1만561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광역시 평균 증가율보다 사업체는 1.8%p, 종사자는 0.8%p 높게 나타났다.
광역시 평균 증가율을 보면, 사업체 1.6%, 종사자 1.7%이며 2019년 광주 사업체는 12만3706개(전국 비중 3.0%), 종사자 63만1876명(전국비중 2.8%)이다.
사업체의 경우 ‘농업, 임업 및 어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는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제조업’, ‘농업, 임업 및 어업’, ‘광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사업체가 1000개 이상인 산업 분야에서는 ‘운수 및 창고업’이 전년보다 15.7%(1534개) 증가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중에서도 도로화물운송업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부동산업’이 8.3%(426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7.8%(252개) 등 순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는 7.5%(5136명) 늘어나 가장 증가폭이 컸으며,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0%(1349명), ‘숙박 및 음식점업’ 5.3%(3245명) 순으로 종사자가 증가했다.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은 전년보다 사업체가 57.3%(118개) 증가했으며, 종사자도 20.0%(278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태양력 발전업체가 전년 187개에서 307개로 64.2% 증가했기 때문이다.
종사상 지위별 종사자는 전년보다 상용근로자가 3.0%(1만1092명), 자영 및 무급가족 종사자 2.5%(2944명), 임시 및 일용, 기타 종사자 1.2%(1575명)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 10년 동안 사업체는 2.2%, 종사자는 2.6%씩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광역시의 사업체와 종사자 증가율을 보면 사업체는 광주, 인천, 대전 순이며, 종사자는 광주, 대전, 인천 순으로 증가해 광주가 다른 광역시보다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사업체조사 결과는 광주시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의 사업체와 종사자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광주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AI)과 자동차산업, 에너지산업 등으로 인해 많은 업체가 광주로 모이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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