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신규취항‘ 디시 열린 무안-김포 하늘길,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1-06-24 14: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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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부터 예약 오픈...주5일 1일 1~2회 운항 예정
    ▲ 하이에어 2호기가 울산공항에서 이륙하는 장면(출처=하이에어 항공사)

     

    [무안=황승순 기자] 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글로벌 그룹 소형항공사 하이에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 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전남서부권 지역민의 항공교통 복지를 위해 전남 무안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을 어렵게 취항했다. 


    하이에어는 24일 무안-김포 노선을 신규취항 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아시아나 항공 무안-김포 노선 취항 이후 11년 만에 무안-김포 하늘길을 넓힌 첫 사례로 꼽힌다.

    하이에어는 무안-김포 노선을 오늘(24일)  오전 9시 30분 무안공항에서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하이에어 항공사에 따르면 무안-김포 노선은 매일 운항 하며 부정기편 왕복 운항을 시작으로 탑승률 추이를 살펴 정기편 운항 및 공급편 확대를 검토 할 예정이라며 해당노선은 이미 지난 22일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하고 하이에어 홈페이지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이에어 무안공항에서 2021년 6월 24일부터 6월30일 까지는 주5일 1~2회 왕복 운항예정이며, 2021년 7월1일~10월30일 까지 매일 1~3회 왕복 운항한 한다. 

     

    이 기간 운항 스케쥴은 ▲김포발 (월) 15:20, (화,수,목,금,토) 08:45, (화,목)15:20, (토) 14:50,19:00, (일) 19:10 이며, ▲무안발 (월) 19:40, (화,수,목,금,토) 10:15, (화,목) 19:40, (금) 13:15, (토) 20:30, (일) 10:40, 19:10 이다.

    하이글로벌 그룹 윤형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래 없는 항공업계의 초 비상상황으로 무안공항 신규 취항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소형항공사의 강점을 살려 상대적 항공교통 소외지역인 전남 서남부권 지역민에게 항공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에어는 현재 서울, 울산, 제주, 사천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 항공사는 지난 2017년 울산공항에 본사를 두고, 이듬해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을 마쳤다. 이후 지난 해 항공기 2대를 도입하여 국내 노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오는 6월 25일 3호기 도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 4호기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프랑스 소재 유명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사와 레오나르도(Leonardo)사의 합작법인인 ATR사의 72-500 기단이다. ATR사의 항공기는 현재 약 1,200여대의 항공기가 100여 개 국가 200여 개 항공사에서 총 3,000만 회 이상 운항하는 등 지역항공사들이 애용하는 안전성이 검증된 기단이다.

    실제로 일본의 대표 항공사인 일본항공(Japan Airlines)의 자회사 재팬에어커뮤터(Japan Air Commuter)도 같은 기단으로 섬과 섬을 잇는 등 지역항공사로서 오랜 시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원래 72석이지만 50석으로 개조하여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cm)의 넓은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동급대비 대당 연간 약 4,000톤(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하는 친환경 기체라고 강조했다.

    하이에어 정수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당사의 운영에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매력적인 전남의 관광 수요 증진은 물론, 더 나은 교통 환경으로 지역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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