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 구청장(왼쪽 두번째)이 '돌봄SOS센터 건강지원서비스 제공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을 위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은평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최근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돌봄SOS센터 건강지원서비스’를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기 위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건강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동주민센터 내 돌봄SOS센터 돌봄매니저가 발굴·의뢰하면,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마을간호스테이션’ 사업으로 건강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마을간호스테이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사업으로 이용자에게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의료처치가 필요한 주민에게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등 다직능팀이 가정방문을 통해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재입원 방지와 사회적 입원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구는 ‘서울형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커뮤니티케어)’과 ‘마을간호스테이션’이 사업목적이 동일해 2개 사업이 상호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자신의 터전에서 다양한 맞춤형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을간호스테이션 사업을 통해 불요불급한 요양시설에 입원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혜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의 적절한 건강지원서비스 제공으로 불필요한 입원 방지뿐 아니라, 퇴원 환자의 삶을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돌봄SOS센터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의 돌봄위기상황을 각 동 돌봄매니저(사회복지직, 간호직공무원)의 판단을 통해 8대서비스(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건강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안부확인, 정보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은평구는 2019년 7월부터 시행해 2020년 자치구 지원실적 및 이용만족도에서 최고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자,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은 연간 158만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에게도 한시적으로 비용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 4월 말까지 일시재가 350건, 동행지원 90건, 주거편의 161건, 식사지원 420건, 정보상담 1030건 등 총 2051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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