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 무대도 즐길거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31일부터 석촌호수 일대에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이하 루미나리에 축제)’를 개최한다.
2022년 시작한 ‘루미나리에 축제’는 매년 석촌호수에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빛으로 물든 산책로를 조성해 빛의 향연을 펼치고 있으며, 2026년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루미나리에는 더 화려하고, 웅장해졌다! “Love & Dream Forever”를 주제로 영원한 사랑과 꿈을 상징하는 금빛 색상에 핑크빛 하트를 더해 낭만적인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먼저, 석촌호수 동호 입구 금빛과 핑크빛으로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메인 게이트’가 관람객들을 빛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어, 지난해보다 길어진 ‘루미나리에 터널’과 화려한 ‘중형 게이트’가 마치 빛의 시간을 걷는 듯한 황홀함을 선사한다.
올해는 석촌호수 서호도 찬란하게 빛날 예정이다. 서호 입구에도 ‘세미 게이트’를 새롭게 설치하고, 송파구의 새 명물인 ‘더 스피어(The Sphere)’ 주변은 수많은 LED 꽃 조형물과 은하수 조명을 설치해 빛의 정원으로 꾸민다.
낮에도 밤에도 영롱하게 빛나는 석촌호수를 만날 수 있다. 석촌호수 동호, 서호 데크에는 스테인드글라스 포토존을 설치해 낮에는 햇빛 자연광의 예술작품으로, 밤에는 오색 빛 조명으로 반짝이는 이색적인 포토 스폿이 인증샷 남기기에 제격이다.
석촌호수 잔디계단 피크닉존에는 ‘Love & Dream Forever’ 테마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빛 조형물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로맨틱한 순간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31일~11월2일 3일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31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에서 ‘하입업밴드’의 재즈공연, ‘순수댄스컴퍼니’의 댄스공연, 아이돌 걸그룹 ‘유스피어’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불꽃놀이로 석촌호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11월1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하하호호와 함께하는 롯데월드 마칭밴드’ 퍼레이드, 버블&벌룬쇼, 매직 코미디쇼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공연이 개최되고, 2일에는 마술쇼, 청년아티스트의 재즈, 해금연주, 어쿠스틱 공연까지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3일 동안 야광 키링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볼거리·체험거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 주민과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호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루미나리에 축제를 마련한 것”이라며, “많이 오셔서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를 마음껏 즐기시고, 가족 친구 연인과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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