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코로나19로 지친 장애인과 가족의 마음을 달래주고 일상회복의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한 ‘찾아가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역내 중증 재가 장애인 25명으로, 원예치료 전문 강사가 가정에 방문해 2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회기는 ‘계절꽃꽂이’ 과정으로, 좋아하는 꽃과 색깔을 찾아 꽃꽂이를 완성하고 스스로에게 일상회복의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보낸다.
2회기는 ‘반려식물 옮겨심기’ 과정으로, 반려식물과 공기정화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화분에 식물을 옮겨 심으며 나만의 이름을 정해보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참여 장애인의 2차 장애발생 예방 및 재활운동을 위해 ‘건강꾸러미’도 전달한다. 건강꾸러미는 미끄럼방지매트, 미끄럼방지양말, 스트레칭 밴드, 폼롤러, 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오는 12월3일까지 ‘찾아가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한 참여자는 “지친 마음이 힐링되고 행복한 일상을 상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마음 방역과 백신이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이번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을 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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